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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키우기 생후 18개월 변화

by bluespo 2025. 7. 11.

아기 키우기 관련 이미지

생후 18개월은 아기가 본격적으로 걸으며 말을 시작하고, 자율성과 감정 표현이 급격히 성장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발달 특징을 이해하고 적절히 대응하면 아기의 성장을 더욱 건강하게 도울 수 있습니다.

아기 키우기: 신체 발달과 운동 능력

생후 18개월 아기는 대부분 혼자 걷고, 계단을 오르려 하며, 낮은 물건에 앉거나 뛰려는 시도를 합니다. 걸음걸이가 안정되면서 대근육 발달이 활발해지고, 물건을 끌거나 밀며 이동하는 활동을 즐깁니다. 손가락 사용도 정교해져 블록을 2~3개 쌓거나, 스푼을 사용해 음식을 먹으려는 시도를 보입니다. 이 시기의 운동 발달을 도와주기 위해서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마련해 주고, 신체 놀이를 통한 에너지 발산 기회를 자주 제공해야 합니다. 반복적인 동작이나 동요에 맞춘 율동도 근육 협응력과 리듬 감각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계단 오르내리기, 낮은 장애물 넘기, 공 굴리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균형 감각을 키워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기 키우기: 언어 발달과 의사 표현

18개월 무렵의 아기는 10~50개 정도의 단어를 말할 수 있으며, 자신의 의사를 말과 행동으로 점점 명확하게 표현하기 시작합니다. “주세요”, “더 줘”, “엄마 안아” 등의 간단한 요구 문장을 만들기도 하고, 그림책의 사물을 지적하며 이름을 말하거나 묻는 행동이 자주 나타납니다. 언어 발달을 돕기 위해서는 아기의 말을 반복해서 정리해 주는 반응적 대화가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아기가 “차!”라고 말하면, “응, 파란 자동차가 있네!”처럼 자연스럽게 확장시켜 주세요. 또한 그림책 읽기, 노래 부르기, 짧은 문장으로 말 걸기 등도 언어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언어 표현이 늦더라도 지시에 반응하고 눈 맞춤, 몸짓 등을 활용해 소통이 가능하다면 발달 범주 내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말이나 행동으로 의사소통이 거의 없는 경우에는 전문가의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 키우기: 자율성과 감정 조절의 시작

이 시기의 아기는 “내가 할래”, “싫어”, “안 돼” 같은 표현을 자주 사용하며 자율성과 독립성을 주장하기 시작합니다. 이는 ‘자기 주도성’이 생겨나는 정상적인 발달 과정이며, 부모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자존감과 정서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아기가 스스로 하려는 행동을 억지로 막기보다는 적절한 선택지를 제공하거나 기다려주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이 옷 입을래? 저 옷 입을래?”처럼 선택의 기회를 주면 자율성도 충족되면서 통제도 가능해집니다. 반면, 감정이 폭발하거나 떼를 쓰는 경우도 많은데, 이럴 땐 즉각적인 훈육보다 감정을 인정해 주고 진정된 후 대화를 시도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입니다. “속상했구나”, “그렇게 말하고 싶었구나” 등 감정을 말로 표현해 주는 것이 감정 조절 능력 형성에 큰 도움이 됩니다.

아기 키우기: 생활 습관과 놀이 발달

생후 18개월 아기는 하루 1~2회의 낮잠과 밤잠을 자며 수면 리듬이 자리를 잡아가는 시기입니다. 식사는 혼자 먹으려는 시도가 늘고, 간식보다 규칙적인 식사 시간과 편식 없는 식단 구성이 중요해집니다. 손으로 집어먹는 행동은 자율성과 소근육 발달에 도움이 되며, 흘리거나 어지르더라도 스스로 해보는 기회를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놀이의 경우 혼자 노는 평행 놀이에서 점차 상호작용 놀이로 전환되는 시기이며, 블록 쌓기, 까꿍놀이, 간단한 역할 놀이 등을 즐깁니다. 부모는 아기 옆에서 지켜보며 놀이를 언어로 설명하거나 반응을 함께 나누는 방식으로 교감을 이어가야 합니다. 이 시기에는 반복적인 놀이를 좋아하므로, 같은 놀이를 질리지 않고 반복할 수 있도록 놀이 환경을 정돈하고 안전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의 관심사를 파악하고 이에 맞춘 자극을 제공하는 것이 인지적, 정서적 성장에 매우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