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은 아기에게 언어, 감정, 상상력, 사고력을 길러주는 최고의 도구입니다. 생후 몇 개월부터 책을 읽어주기 시작하면 아기는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지고, 부모와의 애착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연령별로 적절한 그림책을 선택해 주면 아기의 발달 단계에 맞는 자극과 즐거움을 함께 줄 수 있습니다.
아기 키우기: 0~12개월 추천 그림책
이 시기의 아기는 강한 대비 색상, 단순한 그림, 반복적인 리듬감 있는 문장에 반응합니다. 주로 흑백 그림책, 촉감책, 소리 나는 책이 좋습니다.
- 『까꿍!』 – 사계절 출판사: 단순한 그림과 “까꿍!” 소리 반복으로 시각·청각 자극
- 『달님 안녕』 – 국민서관: 밤 시간 루틴 형성에 도움을 주는 부드러운 리듬
- 『하늘 땅 코끼리』 – 보림: 동물과 리듬감 있는 문장이 반복되어 아기가 흥미 가짐
- 『촉감 놀이책』 시리즈 – 베이비올: 다양한 재질이 포함되어 손끝 감각 발달에 효과적
이 시기에는 책을 읽는 시간보다 ‘함께 넘기고 반응하는 시간’을 중심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 키우기: 12~24개월 추천 그림책
걸음마를 시작하고, 사물을 구분하기 시작하면서 생활 속 이야기, 감정 표현, 반복 구조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말문을 트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을 중심으로 골라보세요.
- 『곰 세 마리』 – 비룡소: 노래와 함께 따라 읽기 좋은 리듬감 있는 구성
- 『냠냠』 – 한림출판사: 먹는 행동을 통해 단어 학습과 상황 인식 도움
- 『알았어, 알았어』 – 보림: 떼쓰기, 자기주장 표현이 늘어나는 시기에 공감되는 이야기
- 『동물 그림책』 – 사파리북스: 실사 중심의 단어 그림책으로 언어 확장 가능
반복해서 읽어주면 문장을 따라 말하고, 익숙함 속에서 언어가 자라납니다.
아기 키우기: 그림책 읽기 습관 팁
- 매일 일정한 시간 확보: 취침 전 또는 낮잠 전 그림책 읽기 루틴 만들기
- 손으로 책 만지게 하기: 책 넘기기, 가리키기 등 능동적 참여 유도
- 감정 담아 읽기: 목소리 높낮이와 표정으로 이야기 몰입도 높이기
- 질문하고 대답 유도: “이건 뭐야?”, “누구지?” 같은 질문으로 상호작용
아기 키우기: 24~36개월 추천 그림책
자기주장이 강해지고, 감정을 표현하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간단한 줄거리, 감정 표현, 상상력 자극이 중심이 되는 책이 좋습니다.
-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 다림: 다양한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는 데 도움
- 『곰 사냥을 떠나자』 – 웅진주니어: 모험 이야기로 상상력과 반복 문장 훈련에 효과적
- 『싫어 싫어』 – 한림출판사: 떼쓰기, 자기표현이 많은 시기의 공감 도서
- 『손가락 놀이책』 – 애플비: 손가락을 활용해 소근육 발달과 리듬감 있는 읽기 가능
스토리를 함께 따라가고, 감정을 이름 붙이며 읽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아기에게 책은 단순한 읽기 도구가 아닌 언어, 정서, 애착 발달을 동시에 자극하는 놀이이자 교육입니다. 아기와 눈을 맞추고, 목소리를 들려주며, 웃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통해 책 읽기가 즐거운 시간이 되도록 도와주세요. 아기의 성장 곁에 항상 책이 함께 하길 바랍니다.